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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May 24. 2018

비만이 충치를 부른다

치주질환의 원인 중 하나인 비만

우리나라 인구 5000만 인구 중 4000만 명이 잇몸병을 앓고 있다는 것 아시나요? 


특히, 우리나라 어린이 1인당 충치 개수는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OECD회원국 평균은 1.6개인데 반해 대한민국은 유아 1인 평균 충치가 3.3개로 매우 높게 집계되었습니다.      


흡연이나 음주, 단것을 많이 먹는 습관이 충치를 유발하는 것은 흔히 알려진 사실인데요. 비만도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비만 환자 치주질환 유병비율 1.5배


영상대 최정옥 교수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비만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정상체중인의 약 1.5배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비만 환자는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면역세포의 기능 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에 정상 체중에 비해 치주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현상은 과학적으로 설명도 가능한데요. 우리 몸에서는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물질이 계속해서 분비됩니다. 평소에는 몸의 면역체계의 중심 역할을 하는데, 비만일 경우에는 과다분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다 분비된 사이토카인은 몸 곳곳에 염증을 일으키고, 구강 내에서도 잇몸 조직을 상하게 하거나 혈액공급에 지장을 줍니다. 




비만인 생활습관과 충치의 관계는?


생활습관을 기준으로 봐도, 비만을 야기하는 생활습관, 폭식, 불규칙한 수면은 모두 구강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폭식은 음식 조절 호르몬인 렙틴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포만중추만족감이 낮아지면 질긴 육류나 딱딱하고 건조한 음식을 빠르게 많이 섭취하고 싶어집니다.      


만약 당뇨병 발병의 소지가 있는 환자들이 비만으로 인해 충치, 치주염이 생겼다면 당뇨병으로의 이행이 빨리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치주염을 통해 박테리아와 염증 물질이 치아 조직을 통해 혈류로 들어가게 하고, 혈당조절을 어렵게 만듭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도 건강이 더욱 안 좋아질 수 있으니 구강 관리를 잘 해주셔야 합니다 .




해결방법은 양치 !


하루 2회 양치하는 사람 > 31.8%

하루 3회 양치하는 사람 > 27.6%

하루 4회 이상 양치하는 사람 > 22.8%     


양치의 중요성은 매 글마다 강조하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수치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양치를 많이 할수록 충치 발병률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죠. 음식을 먹고 나서/ 자기 전에는 꼭 양치를 해주시고, 하루에 한 번은 치실을 사용해 꼼꼼하게 치아 주변을 청소해주는 것, 잊지 마세요. 


오늘도 상쾌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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