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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Jul 18. 2018

백태 잔뜩! 입냄새는 괜찮나요?

헉 내 입냄새가 이렇게 심했나

일반적으로 구강 내 문제라기보다는 몸 안의 이상으로 인한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구강 내 생긴 질환은 대부분 구강으로 유입되는 세균이나 구강 질환의 문제로, 먼저 구강건강부터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죠. 지금 혓바닥에 백태가 끼어있는 건 아닌지 한번 살펴보세요. 


#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혀


혀는 음식물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음식찌꺼기나 세균 등이 침착해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주로 음식물을 비롯해 흡연, 음주, 카페인 등이 원인으로, 혀 전체가 하얗게 혹은 검게 변하거나 털이 난 것처럼 보이는 증상을 설태라고 부릅니다. 흰색이나 회백색 등을 띠는 경우 백태라고 하는데, 주요 원인인 음식물 외에도 구강 내 불량한 위생상태가 백태를 더욱 부추기게 되죠. 



# 백태의 원인부터 찾자! 


백태를 유발하는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 외에도 다양한데요, 큰 이유는


1. 항생제 장기 복용 

2. 구강호흡으로 인한 구강건조증 

3. 설염  

4. 위장병이나 만성기관지염  

5. 스트레스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백태로 인한 입냄새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특히 설염이 원인이라면, 규칙적인 식사나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설염은 통증과 불편함을 동반하며 심한 입냄새, 미각이 낮아지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설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경우 발병하기 쉽고, 구강위생이나 치주질환이 혀까지 전염돼 나타날 수도 있으니, 치주질환을 치료하고 올바른 양치질을 통한 구강 관리도 이뤄져야 합니다.  


# 혀 클리너로 꾸준한 백태 관리 


백태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입냄새 유발 원인인 만큼 평소 하루 3번 이 닦기와 함께 혀도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칫솔을 사용해 백태를 닦아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혀에 자극이나 상처를 줄 수 있으니, 혀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도록 해주세요.  


혀클리너 사용 시에는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살살 쓸어주듯 닦아줘야 하는데요, 강하게 쓸어내릴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로 오히려 입냄새를 더 풍길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백태를 완전히 제거하게 되면 혀의 수분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니 백태가 두껍게 끼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한다고 생각하고 닦아주세요.  


구강 살균제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과다 사용 시 오히려 백태가 착색돼 검고 두껍게 끼는 흑모설로 발전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꾸준한 관리에도 백태로 인한 입냄새가 지속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앞서 본 원인들은 아닌지, 구강칸디다증, 백반증 등 구강 내 다른 질환으로 인한 문제는 아닌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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