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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Aug 09. 2018

20대에 잇몸병이? 야식 먹는 습관 조심하세요

야식 먹고 양치 안 하고 자는 사람 필독!



환경 및 식습관의 변화는 특정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고, 주요 발병 연령대의 구분을 무너뜨리기도 하는 등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요, 치과적인 측면에서도 예외가 아닌 듯합니다. 


치은염 및 잇몸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20~30대 환자가 2013년 약 270만 명에서 2017년 420만 명으로 약 60%나 증가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서 보듯 40~50대 이상의 전유물로 생각됐던 잇몸병이 젊은 연령대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죠.  





잇몸병이란?


잇몸병은 잇몸이나 이의 뿌리인 치조골에 생긴 염증으로, ‘풍치’라 불리는데요. 염증의 깊이에 따라 잇몸에만 나타나는 치은염, 주위의 조직으로 퍼지는 치주염으로 나뉩니다. 잘못된 칫솔질, 플라그, 치석, 유전적인 요인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와 더불어 잘못된 식습관,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도 잇몸 건강을 악화시키는데, 야식 등의 간식, 당분이 많이 든 인스턴트식품 등을 즐기는 음식문화가 20~30대 잇몸병 환자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잇몸병 하면 ‘언제든 치료하면 되겠지’라고 쉽게 생각하지만, 이가 시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다 보니, 서서히 조금씩 진행되는 잇몸병을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심해지면 치조골까지 녹아내리고 여러 개의 발치는 물론 전신질환을 야기할 수도 있어 잇몸병 예방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잇몸병 예방 관리를 위해
이 3가지만 꼭 기억해주세요!


1. 칫솔+치실+치간칫솔, 플라그 제거에 효과적


입안의 세균이 분비하는 독성물질로 이뤄진 플라그는 칫솔질 등으로 충분히 없앨 수 있지만,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에 달라붙은 경우 잘 제거되지 않고 축적돼 치석이 되기 쉽습니다. 


이렇게 세균덩어리인 치석이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데요, 그래서 칫솔질을 할 때는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의 경계 부위가 잘 닦일 수 있도록 잇몸을 마사지하듯 잇몸 깊숙한 곳부터 작은 원을 그리듯이 쓸어내려 줍니다. 


아무리 꼼꼼히 닦아도 남아있을 수 있는 치아와 치아 사이의 플라그는 치실과 치간칫솔을 함께 활용하도록 합니다.  











2.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



최근 20~30대 잇몸질환 환자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잇몸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30대 후반이 아니더라도 20대 이후부터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거나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유전적으로 잇몸이 약한 경우라면 치과 검진 횟수를 늘리는 등 좀 더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3. 올바른 식습관 실천



잇몸 건강의 적인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가급적 삼가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건강한 잇몸을 만들어갑니다. 식사 외에 간식을 자주 먹는 것도 치아가 나빠질 수 있으니, 야식 습관을 줄이고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요. 곡식, 과일, 야채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 치아 및 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칫솔질할 때나 사과를 베어 물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거나 잇몸이 붓고 이가 시린 증상 등은 대표적인 잇몸병 증상이죠. 


치은염인 상태에서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주염으로 발전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엔 발치 후 임플란트 등 치료되기까지 불편함은 물론 긴 시간을 요하는 만큼 지금 내 잇몸에 문제는 없는지 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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