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흥식 Aug 27. 2018

입으로 숨쉬면 골격이 달라진다

다시, 비염의 계절입니다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는 모습을 보면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돼서 안타깝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얼마나 답답할까 싶기도 하고, 직업정신이 발휘돼 입으로 숨쉬는 원인을 찾아서 얼른 치료를 받아야 할텐데 라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곤 하죠.


우리 몸이 코로 호흡하도록 만들어진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코가 아닌 입이 그 역할을 대신했을 때는 아무래도 그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지난번에도 전해드렸지만, 구강호흡의 원인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여러가지 위험을 동반하게 되죠.

입으로 숨쉬면 호흡기 질환, 충치 질환, 부정교합 가능성↑ 


나도 모르게 항상 입을 벌리고 있다, 코가 쉽게 막힌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바짝 탄다, 입이 건조하다 등과 같은 행동이나 증상이 있다면 입으로 숨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 유해물질이 바로 입 속으로


코는 세균이나 오염물질을 자체 필터링하고 차가운 공기를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만들어 폐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입은 이런 코의 기능을 대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입을 통해 바로 들어온 건조한 공기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 쉽고, 세균이 목이나 기관지에 침투해 비염 등 만성적인 알레르기를 일으키게 되죠.




# 건조해진 입안은 세균의 온상


입안은 음식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세균이 늘 존재하는 곳이지만, 침이 살균작용을 함으로써 이런 세균으로부터 잇몸 등 입안의 건강을 지켜줍니다.하지만,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침이 말라 건조해지면서 충치나 잇몸이 붓고 붉어지는 등의 잇몸질환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구취도 심해지게 되죠.    


뿐만 아니라 구강호흡이 지속되면서 턱과 얼굴 뼈에도 영향을 줘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등이 발생, 얼굴의 변형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입으로 숨을 쉬면 입이 구강호흡을 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숨쉴 공간 확보를 위해 상악에 붙어있던 혀가 뒤쪽으로 빠지게 되면서, 수면 시에는 수면무호흡증이 되기 쉽고, 상악이 좁아져 뻐드렁니가 되기도 하죠. 


입으로 숨쉴 때 생기는 문제가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만으로도 코로 숨쉬는 것이 얼마나 당연하면서도 고마운 일인지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길 바라면서 코로 숨쉬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을 기울이길 권해드립니다. 



작가의 이전글 출산 후 잇몸병 후케어가 중요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