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흥식 Sep 03. 2018

구내염 빨리 낫는 방법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대비 필수

혓바늘이 돋은 듯 입안이 따갑고 입술 안쪽에 하얗고 작은 수포 같은 게 올라오면 이만저만 괴로운 게 아닙니다. 이렇게 구강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통틀어 구내염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입안에 빵꾸가 났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조그만 자극에도 통증이 느껴져 좀처럼 음식을 먹을 수가 없죠. 그래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구내염은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구내염은 왜 생길까요? 


구내염은 입 속의 점막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됐거나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비타민C나 B12, 철분 등이 결핍됐을 때 나타납니다. 결국 발생 원인에 따른 치료 및 환경개선이 바로 구내염을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구내염 빨리 낫는 방법

1. 입안을 청결하게, 꼼꼼한 양치질하기

입안에는 많은 세균이 존재한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죠. 그래서 잇몸에 상처라도 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염증을 일으킵니다. 하루 3회 식후 꼼꼼한 양치질과 함께 치실, 치간칫솔 등을 활용하면 입안의 세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양치질 시 약해진 잇몸에 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부드럽게 닦아줘야 합니다. 


2.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점막에 자극을 주는 맵고 짠 음식은 통증을 더욱 유발할 수 있으니 자극적이지 않은 신선한 음식 위주의 식단으로 입안을 달래 줍니다. 입안이 너무 쓰라리고 아파서 식사가 어렵다면 칼로리바 같은 대체음식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3. 면역력 키우기

피로, 스트레스 등이 만성화된 현대인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어 구내염을 많이 앓게 됩니다.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는 비타민B12와 철분, 엽산이 풍부한 채소, 과일 등의 음식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비타민제를 챙겨 먹는 것도 좋습니다. 


부족한 영양소 보충과 함께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 면역력이 강화돼 자연치유 속도도 빨라지니, 구내염이 생겼다면 우선 무리하지 말고 몸을 살뜰히 챙겨주세요. 




또한,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중요한 일 때문에 구내염이 빠르게 나아야 한다면, 구강용 연고를 바르는 것도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국소 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동반하는 구내염과 달리 통증 없이 구내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처럼 구강 내 점막에는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도 궤양성 구내염, 수포성 구내염, 미란성 구내염이라고 해서 증상이나 발생 부위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 우선 진단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젖니 일찍 빼면 안 되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