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런한 건치는 인상을 좀 더 환하게, 나이보다 젊어 보이게 하죠.
이렇게 구강 나이를 젊게 하는 비결 중의 하나는 치실, 치간 칫솔 등의 사용인데요, 하지만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양치질 후 치실 등을 사용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조 칫솔을 사용하더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 잇몸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있어 보조 칫솔의 올바른 선택과 활용이 필요하죠.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고 촘촘하다면 치실이 좋습니다.
치실을 잇몸이 닿는 곳까지 넣었다가 앞뒤로 긁으면서 아래에서부터 위로 쓸어 올려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를 빼내면 되는데, 이 때 치실에 묻은 치태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지 않도록 한번 사용한 치실 부위는 다시 쓰지 않도록 해주세요.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았는데, 치간 칫솔과 같은 굵은 보조 칫솔을 사용할 경우 자극이 가해져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치아 사이가 조금 벌어졌거나 깨알 크기만한 작은 구멍이 있을 때, 잇몸질환으로 잇몸 퇴축이 진행됐을 때, 교정 중일때는 치간 칫솔이 적당합니다. 잇몸이 내려앉으면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데, 이 틈을 제대로 닦지 않으면 치석이 생겨 잇몸이 더 내려앉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만큼 좀 더 꼼꼼하게 치간 칫솔로 관리해줘야 하죠.
치간 칫솔에 약간의 물을 묻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치아 사이에 집어넣어 왕복운동을 하면서 닦아주면 됩니다. 간혹 치간 칫솔에 치약을 묻혀 칫솔 대용으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치아 뿌리 부분이 마모될 수 있으니 반드시 칫솔 → 치간 칫솔 순으로 사용해주세요.
치간 칫솔은 굵기도 다양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된 제품도 많은 만큼 몇 가지를 써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합니다.
잇몸이 많이 내려 앉아서 치아 사이의 공간이 넓다면 첨단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첨단 칫솔은 칫솔모가 작고 가늘어서 치아 사이사이를 쓸어주거나 큰 칫솔이 닿기 힘든 가장 안쪽 어금니의 옆면을 닦는 데도 효과적인데요, 치약 거품을 헹궈내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칫솔질을 해주면 됩니다.
첨단 칫솔을 잇몸방향으로 비스듬히 세워 경계선을 따라 둥글게 2~3회 닦은 후 안쪽 치아들의 치아면과 잇몸 사이도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내 잇몸상태에 맞는 보조 칫솔, 찾으셨나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이 치아 사이를 벌어지게 한다거나 피가 많이 나서 잇몸에 안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보조 칫솔은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치아 사이의 찌꺼기를 제거해 치주질환을 예방해주는 가장 좋은 관리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 중에 자주 피가 난다면 치주질환 등으로 잇몸이 부어있는 경우일 수도 있으니, 구강검진을 통해 필요한 처치를 받으면서 치실이나 치간 칫솔의 올바른 사용법을 배워보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