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흥식 Mar 28. 2018

사랑니 수면 마취, 매복(누운 사랑니)도 걱정 없어요

사랑니 통증 걱정 되나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후반까지 는 가장 사랑니가 많이 나는 나이입니다. 이때쯤 턱이 아프면 사랑니가 나나보다 생각하게 되는데요. 뽑아야지 싶다가도 사랑니 발치 통증이 심하다는 소문(?) 때문에 꺼리게 됩니다. 





사랑니 쉽게 뽑는 방법 없을까요?


사랑니는 상하악의 가장 뒷쪽에 있는 어금니로 구강 내의 치아 중에 가장 늦게 나는 영구치입니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면서 개인의 치열이 완성되는데요. 사랑니는 이렇게 치열이 모두 완성되고 난 이후에 나는 치아입니다. 공간이 부족해 누워서 나거나 다른 치아를 밀고 나오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되지요.

*정상적으로 곧게 나면 통증도 거의 없고, 충치가 생길 가능성도 적습니다. 





이렇게 날 때부터 통증이 심한 사랑니는 부분 매복이나 완전 매복(누운 사랑니)일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분들에게는 사랑니를 발치하시라고 추천을 드립니다. 일부가 매복되어있거나 전체가 매복된 상태라면 이웃 치아와의 틈 사이에 이물질이 끼여 충치와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치과 치료 통증을 두려워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아프기 때문에 다들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많이 아플까요?"






네, 생니를 빼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픕니다. 


하지만 사랑니 발치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치과 치료 통증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사랑니를 뽑을때도 수면마취를 하기도 해요. 사랑니발치는 치과의사에게도 아주 힘이 많이 드는 시술인데요. 뿌리가 깊은 사랑니를 뽑아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줘야 합니다. 기존에 부분마취(국소마취)로 진행 하신 분들은 의사가 주는 힘을 그대로 느끼셔서 아프지는 않지만 얼굴에 힘이 가해진다는 때문에 표정을 찡그리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수면마취는 환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치과 수면 마취는 내시경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가수면 상태를 유도해 의식은 있지만 두려움과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치료를 하는 방식입니다. 



수면 마취를 받으면 좋은 환자


✔치과 공포증이 심해 치과치료를 미루는 분

✔치과 국소마취가 잘 되지 않는 분

✔치과치료 시 구역질이 자꾸 나서 힘드신 분

✔입을 크게 벌리기 힘드신 분

✔치과 치료 자체에 거부감이 심한 분


사랑니 수면마취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취과 선생님이 계신지 확인하는 겁니다. 치과도 다른 의료분과처럼 협진을 하는데요. 치과 안에도 보존과, 마취과, 임플란트과 등 다양한 과가 있어서 진료받고 계신 분이 마취과 선생님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러니 꼭 사랑니 발치하기 전에 마취과 선생님이 동행하시는지 물어봐주세요. 



사랑니 발치, 마냥 두려워하며 미루기보다는 사랑니 수면 마취를 선택하세요. 

이상 S다인치과 대표원장 강성용이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흔들흔들 치주염 있는 치아, 살릴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