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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흥식 Nov 06. 2018

치아, 젊게 유지하는 방법

입 속도 안티에이징이 필요해요

찬바람이 불면 치아가 시리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과 달리 치아가 누렇게 변하고, 가지런했던 치열도 들쑥날쑥해지는가 하면 입냄새도 심해진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증상들은 치아가 노화되어 간다는 증거인데요, 관절도 오래 사용하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듯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치아가 마모되고 잇몸도 약해집니다. 



치아 사이도 벌어지고 그로 인해 음식물 찌꺼기가 자주 끼면서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기기 쉽고, 음식물에 의해 치아도 누렇게 변하는 것이죠. 또 구강 내 변화로 침의 분비도 줄어들어 입냄새는 물론 치아에도 수분이 적어져 깨지기 쉽고 풍치도 발생하게 됩니다. 


오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지만, 관리하기에 따라 나이보다 젊어 보일 수 있듯 치아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건강한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데요, 치아 안티에이징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치아 청결을 위한 스케일링


치아의 나이를 가늠하게 만드는 충치나 풍치, 잇몸질환 등은 플라그, 즉 치태가 원인이죠. 아무리 양치질을 잘해도 치태나 치석은 생기기 마련인데, 그래서 평소에 스케일링을 통해 주기적으로 치태, 치석을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년에 1회가 적당하며, 치석이 잘 생기거나 당뇨병, 흡연자의 경우 6개월에 한 번 정도 스케일링을 받아야 합니다. 일찍부터 꾸준히 스케일링으로 치아를 관리한다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치아 마모 시 치아 교정


치아의 노화를 가늠하게 하는 또 하나는 치아의 마모 정도인데요, 음식물을 씹는 등 오랜 세월 동안 사용하면서 어금니가 평평해지거나 앞니 등이 짧아지게 됩니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좋아한다면 치아 마모도도 빨라지는 만큼 가급적 이런 음식은 자제하고, 평소 이를 악 무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치아 마모가 심하거나 치아와 치아 사이가 많이 벌어진 경우 치아 안티에이징을 위해 라미네이트나 치아 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치아 교정은 발음이 새는 것을 교정해주고 충치, 잇몸질환 등을 예방하며 턱관절질환과 같은 기능상의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3. 치아 변색엔 치아 미백 


하얀 치아는 외모를 5년 이상은 어려 보이게 만듭니다.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커피, 와인 등과 같은 기호식품을 자제하면서 해당 음식을 먹은 뒤에는 바로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더불어 치아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치아 미백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치아 미백은 잘못 사용할 경우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니, 치과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전문가 미백, 자가미백 등과 같은 미백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단, 치아 미백 후에도 변색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하얀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선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4. 잇몸을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


나이가 들수록 잇몸이 퇴축되면서 치아를 보호하는 조직이 줄어들어 치아가 벌어지고 시리게 되는데요, 잇몸질환까지 더해져 해당 부위의 치아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잇몸이 퇴축돼 치아 뿌리가 드러나 있다면 깎인 치아 부분을 레진으로 메우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잇몸 마사지를 통해 혈액 순환을 돕고 잇몸 조직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양치질을 한 뒤 손을 깨끗이 씻고 검지를 잇몸에 댄 후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이 잇몸 바깥쪽과 안쪽 깊은 곳까지 꼼꼼히 문질러 줍니다. 한 번에 10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칫솔모를 잇몸과 치아 사이에 비스듬히 대고 가볍게 눌러주면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듯이 마사지해줍니다. 잇몸에 상처가 날 수도 있으니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마세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치아 관리의 중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죠. 물론 치아를 상실하면 임플란트가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지만, 그래도 원래의 자연치아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치아의 노화를 가능한 늦출 수 있도록 치과검진을 통한 주기적인 치아관리와 꼼꼼한 칫솔질, 치실 등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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