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사인을 추리하다
벽과 침대 틈새에 모기가 숨져 있다.
난 살충제를 뿌리지도, 손바닥으로 가격하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과연 사인은 뭘까?
1. 자연사: 수명을 다해 늙어 죽음
- 지금부터 본격적인 짝짓기 성수기인데?
2. 과로사: 휴식 없이 너무 많이 날고 피를 많이 빪
- 내 몸엔 가려운 곳이 거의 없다!
3. 자살: 현실과 미래에 대한 비관
- 우리집 먹잇감은 나 하나고, 피에서 술맛이 난다.
4. 병사: 급속한 질병으로 이승탈출
- 비위생적인 먹이 섭취. 내 피 빨고 식중독?
정답은 1번 같다.
난 평화주의자다, 우수혈액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