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주식시장에는 어떤 리스크가 있나?
주식시장에서의 리스크는 가격의 변동성이라고 했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동성을 잘 이해하고,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 바 있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리스크를 이해하고 피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시장 전체의 리스크와 개별종목 고유의 리스크가 그것이다.
시장 전체의 리스크란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전체 즉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는 리스크를 말한다. 금리나 경기, 환율 등 여러 가지 경제적인 변수에 의하여 주식시장 전체가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회사의 영업실적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코스피 지수가 대폭 하락하는 경우에는 그 회사의 주가도 함께 하락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북한과의 서해교전이나 북 핵, 이라크 전쟁 등의 요인에 의하여 우리나라 주식시장 전체가 하락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시장 전체의 리스크는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 이러한 시장 전체의 리스크를 단기적으로는 예측할 수가 없다. 내일 아니면 한 달 후 코스피 지수가 올라갈지 내려갈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단기로 투자할 경우에는 시장 전체의 리스크를 피할 수 없다. 전설적인 투자가인 워렌 버핏이나 피터 린치 같은 펀드매니저들도 몇 개월 앞의 주가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장기투자를 해야 시장 전체의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 장기투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깊이 있게 다룰 것이다.
또 하나의 리스크는 개별 종목 고유의 리스크다. 어떤 회사의 주식을 샀을 경우 그 회사의 고유의 요인 즉 매출 성장이나 이익 성장 등의 요인에 의하여 주가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리스크이다. 기업의 고유 요인으로는 그 회사가 속해있는 산업의 전망, 경영진, 기술의 발전 등을 들 수 있다. 이 개별 종목 고유의 리스크에 의하여 코스피 지수는 대폭 올라가더라도 어떤 종목의 주가는 주식시장 전체의 흐름보다는 그 회사 고유의 문제로 인해 주가가 내려가기도 하고, 심지어는 회사가 부도가 나 투자한 돈 전부를 날려버릴 수 도 있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종목 선정을 선정하는 경우 개별 종목 고유의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식투자가 어렵다는 것이다. 즉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그 회사의 성장성이나, 수익성, 자산 가치 등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 이런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라 한다. 일반투자자가 펀드를 투자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전문가에게 개별 종목 고유의 리스크를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일지라도 한 두 종목에 집중 투자해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분산투자를 한다. 분산투자에 대해서도 앞으로 다루어야 할 주제이다. 이 두 가지 리스크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성공투자로 가는 지름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