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토리 Nov 16. 2022

왜 매일 글을 써?

46일째.

어떤 습관을 만들려면 21일 동안 그 행동을 반복하면 된다고 다. 그래서 21일만 매일 글쓰기를 해보자 시작했었고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 자신이 대견해 보여서 글로 쓰기까지 했다. 어느새  목표했던 양의 두배를 넘어섰다. 다시 헤아려 볼수록 랍다.


우리의 하루에 일어나는 기억들은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다 사라지고 만다고 한다. 주의를 기울이고 기록할 때 기억으로 남아 언제든지 그게 촉매가 되어 다시 동기화될 수 있단다. 왜 매일 글을 쓰고 있는 거지?라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휘발되는 내 기억을 붙잡아 놓는 나의 노력이라고 할 것이다. 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삶이라고 할지라도 적다 보니 매일이 다르고 무엇인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생긴다.


글을 쓰다 보니 나라는 사람에 대해 이제야 분명히 알게 된다. 내가 요즘 무엇을 원하는지, 기분이 어떤지, 어떤 삶을 살고 싶어 하는지부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까지 말할 수 있게 됐다. 분명히 알게 되니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삶을 이끌게 된다.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인가 자꾸 생각하게 되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전에 낼 수 없었던 용기를 내는 나를 보게 된다. 내가 삶에서 중요시하는 가치에 더 중심을 두고 하루를 만들고 사람들을 만나며 나 스스로를 완성해 가는 느낌이다.

글이라는 이 내게 지금처럼 힘이 될 수 있게 나는 오늘도 내 하루의 시간과 노력을 담아본다.

작가의 이전글 기분 좋은 아침 선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