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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동욱 Jul 01. 2022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고려할 것들

스타트업 회사 이직을 고민할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들이 몇가지 있다. 당장은 매출이 없더라도 미래성장성이 있는지, 즉 회사의 핵심기술은 무엇인지, 제품의 시장성은 충분한지, 투자사들은 어디인지 등등 정도는 확인이 필요하다. 곧 망할 회사에 갈수는 없으니.


스톡옵션을 제안받았다면,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회사인지도 알아봐야 한다. 자칫 세금만 많이 떼이고 손해만 볼 수 있다. 스톡옵션을 이익실현하려면 회사가 IPO를 하려는 의지와 가능성이 있는지도 봐야한다. 스톡옵션 자체는 미래의 불확실한 권리일뿐 '돈'이 아니다.


그리고 꼭 체크해봐야 할 것 하나만 더 언급하자면 대표이사가 어떤 사람인지 최대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회사가 지원자의 레퍼런스 체크를 하듯이, 지원자도 회사 대표의 레퍼런스 체크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같이 일해보지 않은 이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언론에 난 기사를 참고하는 것도 좋고, 회사나 그쪽 업계에 지인이 있다면 평판을 구해보는 것도 좋다. 


큰 회사는 조직이 매우 분업화되어 있을뿐만 아니라, 중간관리자나 팀원 레벨에서 대표와 직접 마주할 기회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에서는 대표이사의 비중이 매우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대표이사가 임원, 팀장을 건너뛰고 팀원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고, 정말 세밀한 일까지 직접 간여하려는 일도 잦다. '빠르고 효율적인 업무지시 또는 업무처리'라는 명분으로.


스타트업은 어디든 매우 수평적이고, 자유롭고, 힙한 조직문화일거라는 생각은 '환상'이다. 대표이사가 수직적인 사고를 하면 조직문화도 수직적이고, 대표이사가 수평적인 사고를 하면 조직문화도 수평적이다. 조직규모가 작기때문에 오히려 대표이사의 성향이 바로 회사 전체 문화와 직결됨을 기억해야 한다. 특히 임원, 팀장급으로 스카웃제의를 받았다면, 대표이사와 fit이 잘 맞을지에 대해 좀 더 신중한 확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투자자가 회사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때, 기술, 시장, 회사의 인적구성 이런것도 중요하게 보지만, 대표이사만 보고 통큰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흔하다. 이래저래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고려할 때 대표이사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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