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명화 Jul 26. 2018

들리니?

호숫가

벚나무 가지 하나

빨갛게 고운 옷 차려입고서

작은 소리로 외치고 있다


무더위!

네가 아무리 기승부려도

리니?

조금씩 가까워지는

가을 발자국 소리.

매거진의 이전글 청포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