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by 한명화

소복소복 탐스런

여름꽃 수국


아마도

다정한 꽃인가 보다

소복소복 탐스런 꽃동산 보면

아마도

다정한 꽃인가 보다

동네방네 친구들 모두 모인 걸 보면


탐스런 수국 저리 웃는 건

무더위 잠시 더 놀다 간다고

한여름 태양 빛 타 오른다고

성하의 계절이 아주 깊다고

미안함 가득해서·····

무더위에 지친 그대에게.


매거진의 이전글들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