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정에 올랐더니

by 한명화

숨겨진 둘레길 돌다가

산비탈 계단을 헉헉 올라

다 왔나 한숨 돌렸더니

전망대 오름 다시 하라 한다


죽도정 빙글빙글 투명 계단길

다리는 두려움에 아슬아슬

괜찮다 큰소리 뻥뻥 치며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고

드디어 오른 뻥 뚫린 정상


아!ㅡ

아무나 보여주지 않겠다며

고난의 시험지 펼쳐 두고서

통과 한자에게만 볼 수 있도록

이 멋진 비경 숨겨 놓았구나


동해바다 아름답다 하였더니

깊숙이 들여다보는 동해 여행

보이는 곳마다 비경 일색에

황홀한 감탄사 줄 세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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