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목소리
by
한명화
Aug 12. 2018
먼길 운전하는 아들
시간이 많이 늦어지면 불안해져서
아들! 많이 늦네
네! 저 지금 여기 집에 짐 옮겨 놓고
정리 좀 하고 있어요
저녁은?
아직 안 먹었어요
목소리가 힘차고 경쾌하다
피곤할 터인데 퇴근 후
차에 가득 실린 짐 옮기고
아마도 바라보고 있나 보다
어떻게 꾸밀지 설계도 그리며
기분 좋아 배고픔도 피로감도 잊은 체
전화기 내려놓으며 혼잣말
좋기도 한가보네
같이 좋아해 주어야 하는데
마음이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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