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명화 Oct 08. 2018

신들의 정원

동강 전만 자연휴양림에서


오르고 랐던  산의 정상

까만 밤 헤이던 별들 쉬러 가고

조용 밀오는 새벽

하얀 옷자락 산등성 휘감

신들의 부름에 따라올라

나도 신이 되었다

하얀 옷자락 휘감은 신이 되었다


세상 내려놓고

나도 하얀 신이 되었다

휘감은 하얀 옷자락

날 감싸안고 세상에서 지워버렸다

신들의 정원 들여다 보았다고

하지만 걱정안해

조용히 기다리면 다시 보낼것이기에.




매거진의 이전글 왕의 어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