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명화 Nov 22. 2019

왕의 어좌

의자는 많다

모양도 다양하다

앉는 사람도 다르다

의자에 앉아있는 주인에 따라 이름도 달라진다


아기 의자예요

우리 할머니 의자인데요

아!ㅡ회장님 의자입니다

왕의 어좌 라 부르지요


왕의 어좌

너무 큰 걸 보니 등에 짐

많이도 짊어지셨구나

밤 잠인들 편하셨을까


수원화성 둘러보다 마주한 왕의 어좌

가만히 바라보다 문득 다가온 깨달음은

낮고 평범한 내 삶의 의자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를...



매거진의 이전글 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