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을 내려다보는
높은 언덕 서피랑 공원
완만한 능선 타고 망루에 올라
통영의 또 한쪽 바다를 보며
바다사랑 사람들의 삶을 읽다가
능선 돌아 만나는 산 위의 빨간 등대
등대 사연 듣는다
등대는 바닷배 길잡이인데
어찌하여 산 위에 서 있는지
슬픈 사연 많은 바다 이야기
서피랑 사람들 삶의 이야기
오랜 날 담아온 사연들을
서피랑 언덕 빨간 등대
삶의 길 밝게 비춰주고 싶어
서피랑 높은 언덕 위에서
비바람 눈보라도 홀로 맞으며
오늘도 여행객 발걸음 맞아
희망의 길안내로 행복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