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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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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Oct 23. 2018

박경리 잠든 그곳

영- 경리 기념관

해넘 뉘엿일 때 념관 계단 오르니

앞마당 잔디밭에 아담한 그녀의 동상

 모습 잠시 바라다 보고

기념관  보러 들어서니

아직 다하지  이야기 하는

그녀의 커다란 사진 속 모습

?라는 질문으로 문학이 시작된다고

전시된 책장 가득 채운 많은 작품 풀어내는 산고에 

 얼마나 고단했을지

마음속 울음 우렁우렁  라온다


그녀 잠든  찾아나선 길

무수한 계단을 오르고 오르고

 능선 돌아 다시  

묘지가 저기라며 오르는데

허름한 복장 신사 우릴 들고는

' 얘기 좀 5분만 들어 보라'

가의 오랜  그녀의 고단했던  여정 안타까워

담배 두대 붙여 한대는 무덤 려놓고

한대는 당신이 피워물고   얘기나누다 내려 오는 이란다


아담하고 담백한 마지막 이승 작은 

  바다 내려다 보이는

높은 언덕에 들어 고향 바다 내려다보며

사후세계 놀이 또 하나보다

오랜 친구 찾아와 정담 나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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