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다리 밑 전시회

by 한명화

겨울바람 행진곡 우렁찬 날

다리 위 차들 행진 소리 요란한데

다리 밑 다 채운 멋스러운 벽화로

담쟁이덩굴 전시회 펼쳤다


찬바람 불어와 여민 옷 다 빼앗기고

울며 불며 서러움에 한숨짓다가

앙상한 몸뚱이 벽에 붙여서

벽면 가득 입체벽화 작품 되었다


멋진 작품이 된 담쟁이덩굴

오가는 발걸음 붙들어 놓고

내 작품 어떠냐고 속삭이면서

봄이 오면 푸르게 칠 할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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