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일 향

by 한명화

초록 잎새

연노랑 단장하고

조심조심 내민 꽃대

작은 봉오리 맺히더니


누가 준 규칙일까

날마다 한송이

엿새 걸려 여섯 송이

활짝 피어

고운 자태로 바라본다


송이마다

고운 화장

진홍빛 오선지


달콤하고 은은한 향

코 끝에 다가오면

나도 몰래

살며시 두 눈 감고

온 마음 가득

미소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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