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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May 26. 2019
어제 새벽
나뭇가지 다정하게 하얗게 앉아
얼마나 예쁜지 얘기하며
서로 손잡고 노래하더니
오늘 새벽
나무 위도 하얀 꽃
바닥에도 하얀 꽃
나무 위 꽃인지 땅에 핀 꽃인지
하얀
미소로
마주 보며
슬픈 목소리로 속삭이는 말
어제는 손잡고 노래했는데
오늘은 마주 보며 얘기하는구나
하얀 때죽 꽃
이슬 눈물 한 방울로
서로 마주 보며 위로 보낸다
곧 다시 만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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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새벽
감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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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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