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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새 길 만들기
by
한명화
Jun 17. 2019
집에
언제부터인가
책장 옆에 걸려
먼지가 가득한 불쌍한
오쿨렐라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6월 초
딸의 한마디
엄마! 이제 하시던 일 다 그만두었다면서요
좋아하시던 일인데
ㅡ
그럼 뭘 다시 배우며 즐기세요
주변에 배울 곳이 널렸는데
배우는 것도 좋아하시잖아요 라며
소개한 곳이 성남시에서 운영하는
서현 문화의 집
프로그램을 검색하다
확ㅡ눈에 들어온 건
저 먼지 쌓인
오쿨렐라
요일과 시간을 보니 딱 좋아
6월 중순 등록하러 갔다
전화기 너머 친절한 안내 맨트에서
오쿨렐라는
정원 25명 13일 등록받아요
9시부터 등록 시작인데
저는 8시면 출근합니다
???
던져진 수수께끼
이건 필시
그렇단 말이지
수수께끼를 풀고는
8시 6분 전 도착하니
우ㅡㅡ와
수수께끼 그냥 넘겼음 클랄뻔 했네
센터 앞에는 긴 줄이 쭉ㆍㆍㆍ
어쨌든 순번은 받아 등록은 했다
새 길 만들기
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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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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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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