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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당당하게
by
한명화
Jul 6. 2019
5월 그리고 6월을
울타리마다 붉은 열정
가득 채워두고
마음에 기쁨 담으라 속삭이더니
7월의 새벽
호수공원길 울타리에
힘에 겨운 모습으로 매달려 있구나
왜 고개 숙이고 있는 거야
이제 그만 가래?
그러지 마
당당하게 고개 들고
가
붉은
열정 다해
얼마나 큰 기쁨 주었는지
난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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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7월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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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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