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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께
자니? 맹꽁아
by
한명화
Jul 18. 2019
밤ㅡ새
잠 못 들게 떼창 하더니만
새벽 5시
이제 자니?
해도 너무하는구나
어제 오후부터 쉬지 않고
밤ㅡ
새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그 열정 대단해
오랜만에 비가 흠뻑 와서 신이 나서였니?
언제부터인가 여름비 내리면
잊지않고 찾아와
학교 운동장 빗물받이 수로길
두꺼운 철창 아래 숨어
제발 개천가로 가달라 부탁도 무시하고
밤새 떼창 하는 맹꽁이 떼
자연의 소리를 찾아도 듣는다는데
집안에 있어도
잠들려
애써봐도
노래 감상하라며 밤잠 쫒는
맹 ㅡ꽁ㅡ맹꽁 맹꽁이 타령
그런데 맹꽁이들아
그게
우리 아파트 바로 앞이라서 문제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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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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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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