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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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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Sep 25. 2019

달 전망대 올랐더니

서해 나래 우뚝 선 달 전망대

길다란 장대 끝에 외계 우주선

바라보니 불현듯 올라 봐야지

전망대 오르려면 표 구매 상식?

입구에 들어서 두리번두리번

엘리베이터 앞 안내문에는

1회에 10명까지만 탑승하라며 

돈 내란 안내는 아예 없네

엘리베이터 오르니 슝슝슝

24층을 순식간에 전망대 도착


삥 둘러 한 바퀴 돌며 감상 코스

전망대 위에 투명 유리 길엔

다리가 후들후들 정신이 아찔아찔

위에서 내려다본 땅의 세상은 인형들의 놀이터

쭉 뻗은 도로에는  장난감 차들이 기어가고

넓고 푸른 바다는 그림 속 세상

카페 창가엔 먼저 온 자 주인 되어

발 밑에 춤추는 푸른 바다 바라보며

찻잔 앞에 두고 정담 나누고

경꾼들 여기저기 탄성 소리는 음률 아닌

음악소리 웃음 터진다


서해 나래 달 전망대 올라와 보니

발아래 작은 세상 너무 아름답고

푸른 바다 푸른 하늘  놀이터 되어

먼 듯 가까이 손에 잡힐 듯

두근대는 마음에 날개 달았다

서해 나래 달 전망대에 받은 큰 선물 

공짜여서 더 좋았다

여기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있어서인가?

달 전망대 즐기는 공짜 이유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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