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기다릴께

빈 배

by 한명화

바닷가 모래밭에 외로운 빈 배

행여 홀로 떠갈까

가는 줄에 붙잡혀

상처난 몸 다 드러내 놓고

깊은 한숨 몰아쉬고 있다


엔진소리 힘차게 울리며

쏜살같이 물살 가르며 달리고 싶은데

모래밭에 덩그러니 홀로 외로이

슬픈눈물 흘린다

바다의 계절 너무 그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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