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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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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Oct 16. 2019

작은 섬은 암자한채

간월암은 육지일까

외딴섬일까

썰물 되어 바닷물 저 멀리 도망가면

어쨌든 걸어 들어가니 육지라하나

밀물 되어 바닷물 넘실 댈 때면

바다 가운데 외로운 작은 암자 섬

신비의 간월암 들여다보라고

길 내준 바닷속 길 걸어가자니

빨간 보트 한 척 바닷물 소리에  귀울이며

바닷물 찰랑일 때 소임 다하려

주인의 부름 기다리고 있다

이곳의 자가용은 보트인 게야

그러니 홀로 작은 섬이지

푸른 바다 둘러 쌓인 아름다운 섬

오로지 작은 간월암 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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