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낙엽이라고

by 한명화

깊어 가는 가을밤

비바람 불었던 밤


고운 옷 자랑하며

축제 즐기던 잎새

거센 바람 천둥소리

무서움에 떨다가

너무도 힘겨워

나뭇가지 잡았던 손

놓았을 뿐인데


이제는 이름 조차 바뀌어서

낙엽이라 부르네


어제와 같은 고운 잎새인데

어제는 단풍이라 부르더니

이제는 낙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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