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산책길 거닐다
붉은 잎새 가만가만 속삭임에
발길 머물고 귀 기울여 얘기 듣는다
살랑바람이 찾아왔어
왜인지 느낌이 달랐어
하늘은 자꾸만 높아지고
파아란 빛으로 빛났지
햇살은 함박미소 지으며
따사로이 우릴 어루만졌어
서늘 바람
파아란 하늘
빛나는 햇살
우리의 축제는 아름다웠어
빨간 드레스 갈아입고서
끝 모를 기쁨이라 여겼는데
이제
축제의 막을 내리려 해
춤추던 잎새들이 지쳐 버렸어
모두 휴식을 갖고 싶어 해
긴~ 잠의 나라 꿈꾸러 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