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계절이 올 것이라고

by 한명화

푸른 하늘빛 햇살 부름에

챙 모자 눌러쓰고 가을 속으로


하늘 높이 춤추는 잎새들

붉은 옷 곱게 펼쳐 입고

아름다운 가을축제 문 닫는다며

시간 지남 안타까워 동동동

두리번두리번 눈길 찾는다


분당 천가

가득 채운 가을의 노래

하늘까지 거만스레 고개 들더니


이제는

깊은가을 겸손함으로

안녕이란 인사 준비 하나보다

하~얀 계절이 올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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