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마을의 가을

by 한명화

창 너머 숲 마을

옹기종기 사람 집 숨어 있다


울긋불긋 가을빛

병풍 두르고

너도 나도 정 나눔 가득 채워

그릇에 담뿍 담아 담장 넘긴다


정겨운 숨길 따뜻함으로

담 넘어 너울춤 곱기도 하다


창 넘고 길 넘고 숲길 사이로

고개 내민 집들이 미소 지으며

가을 숲 잔치라며 초청장 쓴다


가을빛 너무 곱기도 해서

햇살은 따뜻하고 정겨워서

정들 이 그릇그릇 차고 넘쳐서


숲마을 가을잔치 함께 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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