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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한명화
Feb 23. 2020
꽃들의 위로
며칠째 매스컴
코로나
19로 도배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중국ㅡ우환ㅡ후베이 단어들이
며칠 전부터
대구 ㅡ신천지ㅡ청도로 바뀌었다
아침 뉴스에 우리 국민들 이스라엘에 갔다가 타고 간 비행기로 돌려보냈다는 씁쓸한 소식
지난주까지는
마을 일로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모든 계획 정리해 할일 마치고 나니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힌 것 같다
건강 지킴이는 나로부터!
자ㅡ이제 칩거
며칠째 꼼짝하지 않고 집안에서 뒹글 거리고 있다
글도 쓰고 게임도 하고 시들해져 밀어 두었던 우쿨렐레도, 서너 번 참석하고 코로나 여파로 휴면에 들어간 라인댄스도 연습하고 나름 바쁜 집안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소 20일 이상은 집안 사회생활?을 해야
할
듯
나이 들어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삶의 시즌이 행복일까 아님 감사일까
스스로 집안에 칩거를 하고 있는 내게 꽃들이 위로하러 활짝 피었다
며칠 전부터
쑥 쑥
큰 키 더 키워 꽃대 올리고는
꽃인지 봉우리인지
갸우뚱하게 하는
신비로운
민트색
날씬이
알로에 베라 꽃
쭉쭉 뻗
은
진초록 우아한
잎 사이
꽃대
쏘아 올 리고
꽃대에
송이송이
꽃다발
자랑하는
군자란 꽃
밝은 주황빛 드레스
예쁘냐며 방싯거린다
보라색
왕관
자랑하며
새 하얀 날개
편
네오 마리카
너~무 아름답다
소곤소곤
짧은 만남 아쉽다며
소곤소곤
삼총사 꽃님들 소곤소곤 전하는 말
코로나 19로
너무 걱정 말라며
도 미 솔 화음 맞추며 응원가
연습
솔 미 도 화음 따라 힘찬 외침은
힘내라! 이겨내라! 대한민국!
아름다운 모습으로 위로 보내는
우리 집 거실의 삼총사 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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