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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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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Mar 04. 2020

그립습니다

이른 아침

직 해님 오기 전

얏! 얏! 서로 마주 보며

힘차게 내리치던 배드민턴장

금지한다는 빨간 줄로 다 막아놓고

건강 생활하라고 설치했던 네트는

이제는

건강을 지키라고 꽁꽁 묶어 놓았다

그립다

그날들이

곁을 지나기만 해도 건강을 나눌 것 같은

힘찬 몸놀림은  언제 다시 제자리에 ㅡ

그대와 나

안전 수칙 잘 지켜서

이름도 듣기 싫은 코로나 19

쓱쓱 싹싹 깨끗이 청소해내고

그리운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서로 반갑게 인사 나눌 수 있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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