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점심을 마치고 설거지하다
문득 바라본 창밖 세상
아파트 앞마당은
멋진 가을 노래 경연장
황금빛 은행잎
새빨간 단풍잎
사철 변함없는 향나무
길 넘어온 산은 색칠 놀이 즐기며
가을 노래 목청을 높이고 있다
설거지 밀치고 자연 속 나도 하나
그저
온 마음 채워오는 설렘 가득
아~
주전자에 물 올려야겠다
사랑하는 님이랑
발코니 차터에 눈길 마주하고
깊은 자연사랑 나눠야겠다
찻잔 속 그윽한 국화향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