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달님 애틋한 사랑

by 한명화

새벽

큰 달님 서산 가던 길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길 멈추고

안타까운 눈빛 보내고 있다


아름다운 자태 자랑하는 벚꽃

어젯밤 밤바람에 꽃비 내리더니

머잖은 그대 눈물 어찌할거나

내 모습 너에게 남겨두고

너의 기억 내 가슴에 깊이 새겨두마


새벽 ㅡ

서산 가던 길 잊고

온 동네 가득채운 벚꽃 향한

큰 달님의 애틋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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