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에서
만남은 우연
만남은 필연
만남은 인연
오랫동안 동네에 살면서도
오랫동안 스쳐 지나갔으면서도
오고 가며 수도 없이 마주쳤기에
낯익은 얼굴 되어 목례하면서도
모르며 지내던 날들 길기도 한데
우연이 마주 보고 웃어주던 그날이
소중한 인연의 끈이 되어
마음 담고 나누는 친구가 된다
좋은 마음 나누며 웃을 수 있는
만나면 반가워 수다 떨 수 있는
함께 함에 기쁨이 될 수 있는
마주 보고 웃었던 그날의 만남
긴 인연으로 이어져서
때로는 철학을 논하고
때로는 경제를 논하고
때로는 정치를 논하고
때로는 너와 나 흉금을 털며
손 잡고 웃으며 삶의 길 간다
만나면 반가운 이웃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