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나비

by 한명화

어라 ㅡㅡ

이게 뭐야

발코니 엉겅퀴 꽃에 나비 한 마리

진 핑크 예쁜 꽃에 샛노란 나비

제법 센 바람결에 흔들림 없이

꽃이랑 진한 사랑 나누고 있다

바람이 불어와 심술부려도

흔들림 없는 사랑 나눌 거라고


나비야

울 아들 결혼 축하하러 왔구나

시절이 하 수상해서

걱정하는 내 마음 어찌 알고

아무 걱정하지 말고

아들 장가 잘 보내라고

휘청이는 바람에도 샛노란 날개 펴고

의연한 모습 보이고 있구나


발코니에 활짝 핀 예쁜 엉겅퀴꽃

샛노란 나비와 사랑 나누며

사랑은 아름다운 거라 웃는다

노란 나비여서 더 예쁘다며

내 마음도 밝음으로 가득 채우고는

감사함 담아 속삭여 본다

고마워 노랑 나비야

고마워 엉겅퀴 꽃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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