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대가 주인

by 한명화
1591307700644.jpg

호수공원

새벽안개 서서히 뒷걸음질하는 시간

호수 안에 둥지 튼 작은 동산

어느 사이 푸르름 갈아 입고

샛노란 금계국으로 치장도 했다


동산의 꼭짓점 흔들 그네 하나

흔들림의 시간은 추억의 여행

그네 위의 쉼으로 여유 담아보는

날마다 주인은 바뀌어 가고

부러운 시선으로 차례도 기다린다


이 시간

저 멀리 보이는 동산 위의 그네

그 위에 앉아 흔들리는 그대는

하루의 행복을 색칠해 보는

오늘은 바로 그대가 주인.

매거진의 이전글인동초 꿀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