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쁘구나

by 한명화

담장 위에 덩굴장미

보아주는 이 없나 보다

담장 아래까지

길게 팔 뻗어 꽃 피우고는

오고 가는 이들에게 속삭인다

여길 좀 봐주세요

올려다보라고?

왜?

너무 이뻐서?

그래

참 이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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