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이 열리자 밖으로 마실
우리만 말고 여럿이 보자
문주란 꽃 우리만 보았으니
하얗게 올라온 꽃 봉오리 보며
오고 가는 주민들도 함께 보자
큰 마음먹고 현관 앞 화단에 내놓았어
초록은 동색이라 했던가
초록이들 속에 오니 행복한가 보다
문주란 꽃대도 힘차게 오르고
파인애플 열매에는 새끼도 치고
올가을엔 달콤한 맛도 볼 수 있을까
오고 가는 발걸음들 깜짝 환호할까?
어머 ㅡ문주란 꽃이네
어머ㅡ파인애플 열렸잖아 라고
지나는 발걸음들 혹시 무관심에
행여 섭섭해할까
노심초사
문안인사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