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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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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Jul 16. 2020

만항재 하늘숲 공원

새벽 5시 20분 출발했다

강원도 영월 상동만항재

해발 1330m 하늘숲 공원을 향

원도 특유의 산길을 돌아 돌아

산들의 행진과 기암괴석들의 소식 들으며

세시간여를 달려 8시 30분 

드디어 만항재 하늘숲 공원에 도착

이 높은 해발 1330m의 고지에 피어있는

꽃들은 어떤 꽃들일까  부푼 기대로 설레는 가슴 진정시키며 내려선 고지의 땅

만항재 표지석,푸르고 맑은 하늘, 발아래 저 밑으로 두둥실 떠가는 흰구름,서늘하도록 싱그런 바람이 반겨 주고 있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사하며 나의 목적지를 향했다

바로 앞에 하늘숲 공원 문패와 야생화 축제의 멋진  손님맞이 문지기를 지나 입장하며???

잘ㅡ못ㅡ왔ㅡ다

여기가 야생화 꽃숲이라 했던가?

없다

기대했던 꽃들은 ㅡ

정말 잡풀 꽃 토끼풀꽃

그리고 어쩌다 가끔 위의 이름 모를 작은 꽃

아!

이 먼길을 잘못 알고 찾아왔구나

여긴 4월에서 5월 사이에

와야 하는 것이었는데

야생화라 해서 그래서 왔는데

하지만

공원 안 잡풀 무성한 가운데 작은 공연 무대에 올라 단 한 사람의 팬을 위해 오랜만에 어쭙잖은 소프라노로 가곡을  한곡 시원하게 뽑아보았다

힘찬 박수를 받으며ㅡㅎ

이렇게  아름다운 공연도 해보고

이 멋진 강원도의 굽이 굽이 산길을

멋지게 드라이브하지 않았는가

무더운 7월의 날에 시원하고 싱그런

숲의 바람 선물 받으며

그래

오늘 멋진 길 여행이었다

만항재 하늘숲공원을 향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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