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파란 여행
최고령 물레방아
by
한명화
Jul 18. 2020
최고령 물레방아 있다 해서
강원도 특유의 꼬부랑 산길 돌고 돌아
찾아간 그곳은 정선군 동면 백전리
개울가에 터 잡고 산등성이 밭에 생명선이었나 보다
1900년경부터 이곳
살이 물레방아
푸른 이끼 세월 옷 여기저기 기워 입고
굽은 등 아픈 다리 두드려가며
오늘도 쉬임 없이 돌고 있다
나이도 잊은 냥 돌고 있다
하얀 물살 일으키며 흐르는 개울물은
돌아라 물레방아 쉬지 말고 돌아라
장단 치며 오랜 친구 응원하고 있다
먼길 돌아 돌아 찾아와
주어
마주 앉아 긴ㅡ얘기 나누고 싶은데
쉴 곳 없고 차댈 곳 없어 미안하다며
잠시 잠깐 인사밖에 할 수 없으니
왔던 길 안전하게 잘 돌아가라며
물레방아 힘찬 물살로 인사 보낸다
먼ㅡ길 찾아주어 고맙다 고.
keyword
강원도
정선
여행이야기
19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한명화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찔레꽃 안부
저자
삶의 날들에 만난 너무도 좋은 인연들의 사랑에 늘ㅡ감사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아직도 마음은 소녀랍니다 은빛 머릿결 쓸어 올리지만.
팔로워
740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정선 화암동굴
정선5일장의 발길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