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란 2

애가 타

by 한명화

할머니~

할머니~

가지 마~

손짓하며 울부짖는

어린 손자 홀로 두고

구천 길 서러움에

백발 풀어

울부짖는 혼백의

발길 세워

만년 세월 뿌리내린

문주란의 전설을

발코니 한 자락에

펼쳐 놓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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