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노래

by 한명화

어젯밤

서늘한 기온에 창을 닫았다

태풍 마이삭은 무더위를 앞세워 갔나 보다


늦은 잠자리에 들며

얇은 이불을 잡아당기고

여름이 떠났나? 말했었다


서늘한 느낌에 잠 깬 새벽

창밖에 다가온 맑은 하늘엔

저물어가는 샛노란 달님 빙그레


새벽 3시

침대에 엎드려 달님 노래 듣고 있다

이젠 가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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