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첫 새벽

by 한명화
2016.12.6. 새벽~분당천가~

겨울 추위가 대단하다는 일기예보

하지만

새벽빛 기다림에 나선 숨길

찬바람 맞으며

까만 밤 밝히려 애쓰는 가로등에

늘어진 버드나무 힘내라 토닥이는 여명의 시간


추위에 떨던 애처로운 가로등

가만가만 속삭이며 전해 오는 말

여린 백성 외침 담기고 그 바람

아직은 잎새 사이 가려있지만

밝은 빛 내리는 새벽은

아주 가까이 오고 있다고


조금만 더 기다리라네

아직은 어둠 깔린 첫 새벽이라고.

2016.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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