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by 한명화

푸르고 프르던 난

고운 꽃 피워

집안 가득 향기로 채우더니


12월

한잎 두잎

황금빛 옷 갈아입고

빛나던 왕좌 내려오고 있다


내 이름은

빛나는 황금 일향

옥좌는 새로움을 원하고 있지

그것이 자연의 순리

때가 되면 나는 간다네


대 자연의 숭고한 뜻

거스를 수 없기에

빛바랜 황금 옷 걸쳐 입고

아직은 미련 남아

떠날 준비 하며 옷고름 여민다.

2016. 12. 10

매거진의 이전글아직은 첫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