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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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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Nov 09. 2020

가을 선물 구인사

일주문
천왕문 가운데 문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전경
구인사와 손잡은 가을
처마와 처마사이
아름다운 가을속 풍경
겹겹이 쌓인 기와지붕
장독대
건물과 건물의 이어진 장독대
이름표가 붙은 항아리
지붕위 처마끝에 달린 풍경
대법당 오르는 계단의 탱화
대법당 앞 마당의 향로
처마 밑의 단청
이어지는 난간길 단청
바위벽옆 계단과 좀 색다른 천장의 단청
예술적인 미로 찾기 계단
자연과 어우러진 정상가까이의 풍경
돌벽돌로 쌓은 지그재그 담벽

구인사

지금껏 보아왔던 많은 사찰들

다ㅡ똑같은 거기서 거기

대충 훑어봐도 다 본 듯했는데

생전 처음 보는 특이한 사찰 하나

깊은 가을에 만난 구인사였네


산속 깊이 숨어있는 도량 찾아

이른 아침 걷던 그 길의 선물

너무도 아름다운 자연의 진객

일주문 지나 천왕문 틈으로

바라본 그곳 전경 잊을 수 없을 거야


구인사 처음 만나 벌어진 입은

다 보고 나올 때까지 닫힐 줄 몰랐네

이 땅에 이 처럼 색다른 절이 있을 줄이야

깊은 이 가을이 다 가기 전

아마도 신이 주신 가을 같았네


천태종 총본산 소백산 구인사는 1945년 상월 대사님이 칡넝쿨로 만든 작은 암자로 출발하여  이렇게 웅장한 도량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가을이 떠나고 있는 이때 아름다운 가을을 마음 가득 선물 받고 현대와 과거의 건축양식 이 혼합된 아름답고 특이한 구인사를 만나게 됨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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