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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파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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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명화 Nov 14. 2020

세트장의 천추태후 너무 예뻤어


온달 오픈 세트장에 도착했다

입장료 5000원, 주차비 무료

열을 재고 방명록 기입을 하고 입장하면 이 안에서 온달관과 온달동굴도 다 관람할 수 있었다

온달 오픈 세트장 외벽에는 천추태후를 촬영하며 걸어둔 휘장, 건물의 외형, 안으로 입장하여 바라보는 눈앞에는 붉은색이 많은 건물들이 늘어서 있었다

들어서니 옆으로 서있는 높고 웅장한 건물의 문안에는 또 다른 많은 건물들이 아름답게 배치되어 있었고 돌아보다 기둥에 눈길이 갔는데 한쪽 귀퉁이에 단청의 그림이 떨어져 바람에 팔랑이는 것을 보고 이 건물들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그 단면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멋진 단청이 사실은 인쇄된 스티커 그림이었구 라고 느끼며 빙그레 웃음이 나왔다

그렇구나

세트장으로 지어진 건물이니ㅡ

세트장 안쪽에는 멋진 정원도 있고 커튼이 아름다운 복도도 있고 부엌도 약을 조재하는 곳도 장터도 있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의상도 준비되어 있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여행객이 없어 마음껏 호사를 누려볼 수 있었는데 산해진미가 차려진 식탁 앞에 앉아 술잔을 기울여 볼 수도 있었고 황후의 침실에 앉아 황후의 품격도 누려 볼 수도 있었으며 특히  왕좌에 앉아 왕이 되어 호령을 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도 재미있었다

약재사도, 왕도, 신하나 궁녀가 될 수도 있는 의상이 비치되어 있어서 체험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을 수 있었다

장터에서는 작은 고무신과 도자기 옷 감등이 전시되어 있었고 작은 고무신을 구매할 수 있다면 기념품으로 구매하고 싶었다

이곳을 돌아보며 최상위 계층이 기거했을 것 같은 건물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민가는 따로 구분 지어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세트장 중앙의 건물에는 왕좌가 있었고 그 옆으로 천추태후  촬영 포스터와 약간의 의상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특히 천추태후 역을 맡은 채시라 님의 커다란 포스터를 보며 정말 예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11월

단양의 온달 오픈세트장 여행은 천천히 분위기도 느껴보고 옛 건물과 정원도 감상하고 체험도 하며 여유의 시간을 누렸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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